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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Cafe 65

경주 보문단지 카페 < 페이지 나인 >

경주 보문 단지에 위치한 카페 에 다녀왔다. 60년대 서울쪽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학창시절 수학여행으로 처음 경주를 접했을 것이다. 그 당시 우리나라는 요즘처럼 해외여행을 마음껏 갈 수 없었다. 1983년 부터 50세 이상 국민에 한하여 200만원을 1년간 예치하는 조건으로 연 1회에 관광여권을 발급하다가 점차 가능한 연령대를 조금씩 낮춰 1989년에 해외여행 전면적 자유화가 이루어졌다. 그래서 경주는 그 시절 어른들에게는 여행의 상징이였다. 처음 본 첨성대가 생각보다 작아서 많이 실망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루브르에서 모나리자를 처음 봤을 때처럼. 1979년 복군동, 신평동, 천군동을 아우르는 240만여평에 조성된 보문단지는 50만평 규모의 인공호수 보문호를 중심으로 그 둘레를 따라 호텔, 레저 및 휴양시..

카페 Cafe 2023.06.04

부산 마운틴뷰 카페 <헤이든 신씨어 >

연휴에 비가 오면 집안에 가족들이 복닥복닥 있는게 더 견디기 힘든 것 같다. 내일도 비예보가 있어 부슬비 내리는 오늘 잠시라도 외출해야 될 것 같아 드라이브도 할 겸 오래간만에 금정구쪽 카페에 가 보기로 했다. 금정산성 먹거리촌 근처에 위치한 카페 는 회색 콘크리트 2층 건물 전체가 카페였다. 오렌지빛 나무 로고가 보인다. 기장 헤이든은 그린색 나무 로고에 'HAYDEN Affiliates'라고 쓰여있는데 어필리에이트는 '제휴,연계' 이런 뜻이고, 금정 헤이든의 'Sincere'는 '진실의' 란 뜻이다.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하기에 좋다. 카페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 1.3km거리에 화명 수목원이 있는데 트래킹하기 아주 좋은 곳이다. 수목원 구경하고 걸어 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산을 향한 카페..

카페 Cafe 2023.05.28

부산 수영강 카페 < 오후의 홍차 >

부처님 오신 날 부산 수영강변에 위치한 카페 에 다녀왔다. 광안리 해변까지 이어진 수영강 산책로는 강바람에서 바다바람까지 느낄 수 있어 여름에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수영강가엔 대략 1km길이에 약 3만평의 APEC나루공원이 있는데 예전엔 이 일대가 군용비행장이였다. 약 40년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한국 천주교회 창설 200주년을 기념해 부산을 찾을 당시 헬기를 타고 이곳 수영비행장에 내린 곳이 이젠 영화의 전당, 벡스코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인 신세계센텀까지 들어서서 센텀시티는 부산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센텀시티는 약 35만평의 면적에 조성된 첨단 복합 산업단지로 라틴어로 '100'을 뜻하는 '센텀'과 도시라는 뜻의 '시티', 즉 100퍼센트 완벽한 도시라는 의미이다. 카페 는 4층..

카페 Cafe 2023.05.28

부산 카페 < 라운지 >

화창한 토요일 아침, 지하철 시청역과 연산역 사이에 있는 새로 생긴 카페 에 다녀왔다. 오렌지와 초록색 카페 로고가 산뜻한 5층 건물인데 1층은 필로티구조로 주차장이다. 건물벽이 특이하다. 10시 오픈인데 우리가 첫손님인 것 같았다. 2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니 잘 진열된 하바리움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렬로 똑같은 모양의 유리병에 든 꽃들이 모던하다. 하바리움 Herbarium은 식물표본이란 뜻인데 누구나 한번쯤 예쁜 꽃잎이나 나뭇잎을 책사이에 끼워 놓아 표본을 만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생화를 오래 감상하고 싶어 자신이 원하는 모양의 꽃상태가 되었을때 보존액을 사용하여 몇 단계의 과정을 거친 프리저브드 플라워같은 경우는 3년이상 가기도 한다고 한다. 저렇게 미네랄 오일을 사용하여 병에 원하는 모양을..

카페 Cafe 2023.05.20

부산 서면 베트남 카페 < 콩카페 Cong Caphe >

2022년 여름 코로나가 한풀 꺾이고 해외 여행이 슬금슬금 재개되기 시작할 때 베트남에 가족여행을 다녀 왔었다. 세계 커피 생산국 2위인 나라답게 어딜가도 커피가 무척 맛있었다. 패키지로 가서 한국인 필수 코스라는 콩카페에 못 들러서 많이 아쉬웠는데 서면에 콩카페가 생긴 걸 보고 반가워서 비오는 날 10시 반 오픈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였다. 3층으로 된 콩카페는 베트남 현지 콩카페와 똑같은 컨셉으로 만든 것 같았다. 베트남 분위기가 물씬 나서 잠시 착각이 들 정도로 베트남처럼 해놓았다. 베트남 사람들은 체구가 작아서 의자가 작고 의자 높이도 낮은 곳이 많았다. 숏다리인 내겐 안성마춤이였다. 그리고 무척 습하고 더운 날이여도 그들의 표정이 참 밝아서 기분이 좋았다. 코로나로 베트남도 관광 사업 분야에 타격..

카페 Cafe 2023.05.18

부산 기장 카페 < 엠아이알오 >

하루 종일 비가 온 어제와 다르게 화창한 5월 휴일, 드라이브도 할 겸 기장에서 점심을 먹고 근처 카페가 모여 있는 기장 바닷가 카페 중 한 곳을 선택했다. 기장엔 바다뷰가 멋진 카페들이 너무 많아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오늘은 전복집과 나란히 있는 카페 로 갔다. 카페 이름이 특이한데 M: Most, I: Innovative, R: Roasting company, O: Onsaemiro 의 약자이다. '가장 혁신적인 로스팅 회사 온새미로' 란 의미이다. '온새미로'는 순수한 우리말로 '가르거나 쪼개지 않고 생긴 그대로' 란 뜻인데 대전에 에너지 카페 '온새미로' 카페가 있는데 같은 회사인지는 잘 모르겠다. 카페 발음이 힘들어 몇 번이나 말을 해도 내비가 못 알아 들어서 입력해서 찾아갔다. 주차장에서 바..

카페 Cafe 2023.05.14

부산 전포 카페 < DAUNT >

오래 간만에 볼일로 서면에 갈 일이 있어 전포 카페거리를 지나다가 던트 라는 이름에 발길을 멈추었다. 글씨체는 다르지만 영국에 있는 여행 전문서점으로 유명한 던트서점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카페 쥔장도 던트 주인처럼 책과 여행을 무척 좋아하나 보다. 전포 카페 거리는 공구, 철물 등 산업용품 및 자재를 파는 공구상가 거리였으나 2010년 이후 카페들이 들어서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대부분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카페가 많아 쥔장의 개성을 엿보는 재미도 있다. 2017년도에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의 세계여행지 52곳 중에 한곳’으로 한국 부산을 선정하면서 영화의 도시와 함께 전포 카페 거리에 대해 주로 언급했는데 음울한 공업지역에서 도시재생으로 창조적인 디자인의 중심이 되었다고 소개하였다. 3년간 코로나를 겪..

카페 Cafe 2023.05.10

부산 한옥 카페 < 앙로고택 >

강서구 식만동에 있는 한옥카페 에 다녀왔다. 카페이름이 특이한데 식만동이라는 이름도 특이하다. 식만동은 토질이 무르고 비옥하여 쌀이 많이 생산되는 지역으로, 밥이 맛이 있어 밥그릇에 가득 찬다고 식만(食滿)으로 불렀다고 전한다. ‘밥만개’라고도 부른다. 식만동은 조선후기에 김해군에 속했는데 1989년도에 부산직할시에 편입되었다. 카페는 본관과 별관 두 채가 있는데 별관에는 오리코스요리를 파는 맛집도 같이 있는 듯한데 카페내에서 음식냄새는 전혀 나지 않았다. 본관과 별관 사이 짜투리 공간에 있는 카운터. 빵도 판다. 주문을 하면 진동벨을 안주고 전화번호를 입력해서 카톡으로 연락이 온다. 본관보다 낙동강뷰가 있는 별관쪽으로 갔다. 한옥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카페안내를 보니 인간문화재가 건축하였다고 나오는데 ..

카페 Cafe 2023.05.09

부산 카페 < 비아조 >

잔뜩 찌푸린 하늘, 집에서 좀 먼 강서구에 위치한 카페 에 다녀왔다. 김해국제공항에서 차로 20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하루동안 여기저기로 날아가는 비행기를 제일 많이 본 날이였다. 비행기 맛집이다. 예쁜 유럽풍 건물에 하얀 글씨로 VIAGGIO 라고 적혀 있다. 비아조는 이탈리아어로 여행이란 뜻이다. 카페입구부터 심상찮다. 놀이공원 입구처럼 입구와 출구를 구분해 놓았다. 주문을 키오스크로 하고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다. 주문이 완료되고 나중에 문자로 알려 준다. 요샌 진동벨도 점점 사라지는 추세다. 실내는 빈티지풍으로 꾸며 놓아서 약간 어두워 보이는데 통창으로 햇살이 들어오면 좋을 듯 했다. 오늘은 여름날씨처럼 습도가 높아서 바람부는 흐린 날인데도 실내보다 바깥으로 나가고 싶어져 커피 두 잔을 주문하고 정..

카페 Cafe 2023.05.06

부산 기장 카페 <카페 솔>

화창한 근로자의 날, 기장 일광면에 위치한 카페 에 다녀왔다. 예전에 2009년 갈맷길이 처음 조성되기 시작했을 때 갈맷길 2코스를 시작으로 대부분의 코스를 완주했었다. 그 때 이 일광쪽도 걸었는데 요번에 와보니 개발이 많이 되어 있었다. 갈맷길은 부산의 새인 ‘갈매기’와 ‘길’을 합성한 것으로 ‘갈매’는 순수 우리말로 ‘깊은 바다’라는 뜻도 있다. 현재 갈맷길은 9개 코스, 23개 구간 278.8km 의 길이 만들어져 있다. 부산 갈맷길 코스 1코스 1구간은 기장 임랑 해수욕장에서 출발하여 일광해수욕장을 지나 기장 군청까지 총길이 12.2km에 이르는데 대부분 바닷가를 따라 이어지는 길이여서 트래킹 초보자가 걷기 좋은 길이다. 카페솔은 이 구간 중간쯤에 위치해 있어 아침 일찍 걷기 시작한다면 브런치 하..

카페 Cafe 202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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