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락동에는 골목골목 예쁜 카페들이 많다. 골목이여서 아무래도 차보다는 걸어서 가는게 더 좋겠다. 주차할데가 잘 없기 때문에. 전에 차를 타고 가다 바깥에서 보니 예뻐서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카페 에 다녀왔다. 카페인데 희한하게 목욕탕 표시가 되어있다. 부아장(voisin)은 불어로 이웃이란 뜻인데 바로 옆에 목욕탕이 있어 이런 재밌는 로고를 만들지 않았나 싶다.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처럼 '목욕탕 옆 카페', 무튼 기억하기 좋다. 주택을 개조한 듯 하다. 능소화아래 있는 카페 모양 간판, 정겨운 글씨체다. 카페는 1층으로 ㄱ자 구조로 되어있다. 주택가에 있어 잘 눈에 띄지 않는다. 목욕탕 굴뚝이 보이면 바로 근처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구석구석 자리가 많다. 카운터 쪽 좌석이 환하다면 빈티지하게 약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