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Cafe

부산 전포 카페 < 오프커스 >

로버스 2023. 7. 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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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해가 난 주말 오후 서면 전포카페 거리에 위치한 카페 <오프커스>에 다녀왔다. 카페이름이 오브코스(Of course)인 줄 알았는데 'Off course'이다. of 에 f 하나 더 붙이니 '경로를 벗어난' 이런 재밌는 의미가 되었다. 로고도 쉼표를 뜻하는 것 같다. 여행이든 쇼핑이든 쉬어가며 하자는 것 같다. 또, 오프커스는 지금은 해산되었지만 유명한 일본 록 밴드이름이기도 하다. 

 

 

 

 

카페 안에 들어가기 전에 1층부터 야외공간이 있다. 무채색의 높은 바 의자와 까만 철제 테이블이 감각적이다. 실내에 사람이 많을 때 여기 앉아도 좋을 듯 하다.

 

 

 

 

 

 

빵종류가 무척 다양해서 고르기 힘들다. 달지 않은 소시지롤빵 하나 골랐다. 로스팅기구가 보인다.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간다. 계단옆에 위로 길게 뻗은 구조물과 계단마다 빛을 발하는 조명이 카페 분위기를 잡아 주는 것 같다. 조명으로 생긴 V자 모양의 천장무늬가 재밌다.

 

 

 

 

주말이여서 사람들이 너무 많아 사진찍기가 좀 그래서 빈 공간을 찍었다. 2층 맨 끝에 있는 공간이다. 2층은 브라운톤의 테이블에 같은 톤의 나무 의자가 있으며 2층에 올라가자마자 마주치는 둥그런 꽤 큰 테이블이 인상적이였다. 공간이  분할되어 있어 좋았다. 사람은 많은데 음악이 없어 사람들의 말소리가 더 시끄럽게 느껴졌다. 

 

 

 

 

 

 

 

2층이 브라운톤이라면 3층은 크림톤이다. 한 쪽 벽엔 실내가 더 커 보이는 효과도 주고 오가며 자신을 슬쩍 쳐다 보기도 좋은 통거울이 달려 있다. 아주 긴 테이블이 중간에 자리하고 있다. 

 

 

 

 

 

 

 

3층엔 야외 공간도 있다. 물이 나왔을 별모양 분수같은게 있는데 작동하진 않았다. 

 

 

 

 

 

 

 

4층이다. 여기는 푹신해 보이는 회색소파가 양옆으로 있는데 한쪽은 파티션을 하얀 천으로 해 놓았다. 제일 자리가 날 것 같지 않은 공간이였다. 편한 의자에 조용해서. 풀(pool)이 있다는 5층을 구경하려고 했는데 장마철이여서 그런지 막아 놓아서 다시 그나마 자리가 있는 2층으로 내려갔다.

 

 

 

 

커피와 소시지빵 둘 다 맛있었다. 그런데 너무 시끄러워 금방 카페를 나오게 되었다. 음악이 없어 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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