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본 애니메이션11 일본 애니메이션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Spirited Away 75회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한 일본 애니메이션 을 봤다. 2001년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각본을 모두 담당한 작품이다. 원래 일본어 제목 '千と千尋の神隠し'는 'Sen to Chihiro no Kamikakushi'로 발음하는데 가미카쿠시는 '정신이 흩어진' 또는 '신에 의해 숨겨진'으로 번역되는 일본어 용어다. 사람이 초자연적으로 사라진 후 돌아올 때 일반적으로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을 나타낸다. 이러한 주제는 일본의 민간 전설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공포나 판타지 장르의 책, 영화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 형식에서 사용된다. '가미카쿠시'에 해당하는 개념이 없는 나라가 많아 나라마다 제목이 다양하다. 영어 제목은 'Spirited Away'이다. 주인.. 2023. 6. 23. 일본 애니메이션 < 이웃집 토토로 > My Neighbor Totoro 1950년대가 배경인 일본 애니메이션 를 봤다.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가 각본, 연출하였다. 도시를 떠나 아빠와 시골로 이사한 '사츠키'와 '메이'는 걸어다니는 장면이 거의 없을 정도로 시종일관 뛰어 다니는 캐릭터의 아주 씩씩한 여자아이들이다. 하야오의 작품에 나오는 여자 주인공의 캐릭터는 대부분 강하고 명랑하다. 하야오의 성격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림을 그릴 때 자신의 모습을 그림에 투영하지 않았을까 하는. 사츠키와 메이는 이삿짐과 같이 트럭 뒷 칸에 앉아 시골로 이사한다. 트럭에 있는 책상 밑에서 둘은 벌써부터 신이 나 있다. 낡은 시골집은 삐걱거리고 먼지투성이지만 둘은 새 집 탐험을 신나게 한다. 집 여기저기에서 도토리가 발견되고 문을 열자 뭔가 시커먼 것들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2023. 6. 7. 일본 애니메이션 < 초속 5센티미터 > 신카이 마코토가 감독한 일본 애니메이션 를 봤다. 단편 3부로 스토리가 나뉘어 진행되는데 1부 '벚꽃 이야기', 2부 '코스모너트', 3부 '초속 5센티미터' 이다. 코스모너트(cosmonaut)는 우주비행사라는 뜻인데 영어권에서는 애스트로넛(astronaut)을 쓰고 러시아에서는 코스모넛을 사용한다. 1부는 아카리와 타카키의 초등학교 때 이야기이다. 벚꽃이 흩날리는 거리를 걸으면서 아카리가 말한다. /있잖아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가 초속 5센티미터래 / 아카리와 타카키는 몸이 약해 자주 체육시간에 운동을 못하고 남아 도서관에서 책을 보곤 하다가 친해지게 되는데 둘 다 초등학교 아이같지 않게 성숙하게 그려진다. 도쿄에서 도치기로 먼저 전학을 가게 되는 아카리, 도쿄와 그리 멀지 않은 곳인데 둘은 편지를 주.. 2023. 5. 12. 일본 애니메이션 <추억은 방울방울 >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일본 애니메이션 을 봤다. 1991년도에 만든 작품으로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란 27살 타에코가 여름휴가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이다. 학교 교실을 배경으로 눈을 동그랗게 뜬 초등학교 아이와 웃고 있는 여성이 그려진 영화 포스터는 타에코의 어린 시절 모습과 현재이다. 타에코가 휴가차 떠난 농촌에서 타에코의 초등학교 시절 추억이 계속 소환되면서 타에코는 담담하게 자신의 일상을 되돌아 본다. 어렸을 때 공중파 TV에서 재밌게 본 애니메이션 가 일본에서 만들어진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하이디를 포함하여 인물이나 배경으로 유럽이나 미국에서 제작한 줄 알았다. 당시 기독교 신자였던 즈이요 엔터프라이즈 사장이 감동을 받은 작품으로 선택한 책 '알프스 소녀 하이디' 는 기독교 색채가 짙은데 타카하.. 2023. 5. 8. 일본 애니메이션 <언어의 정원> 흐린 날이 계속 되고 습도도 높아서 기분지수가 아주 낮은 날, 최근 개봉해서 흥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의 감독 신카이 마코토가 역시 감독,각본을 맡은 애니메이션 을 봤다. 이러한 것들을 두 달 전 고등학교에 갈 때까지 나는 알지 못했다 / 교복 밑단을 적시는 다른 사람의 우산 / 누군가의 수트에 밴 나프탈렌 냄새 / 등을 누르는 체온 / 얼굴로 불어와 닿는 에어컨의 불쾌한 바람 /어린 시절에 본 하늘은 훨씬 가까웠다 / 그래서 하늘 내음을 데려오는 비를 좋아하게 됐고 /지하철로 환승하지 않고 그냥 개찰구를 나온다 비 오는 날 아침 학교 오전수업을 빼먹는 고등학교 1학년생 타카오의 아름다운 독백으로 영화는 시작되는데 대부분 그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도쿄를 아름답게 담아내고 싶어한 감독 신카이 .. 2023. 4. 27. 일본 애니메이션 <추억의 마니> 영국 작가 조앤 G. 로빈슨의 'When Marnie was there' 가 원작인 일본 애니메이션 를 봤다. 지브리사가 제작하고 애니메이션 를 감독한 요네바야시 히로마사가 감독을 맡았다. 포스터만 봤을 땐 소년,소녀의 풋풋한 로맨스인 줄 알았다. 머리가 짧은 12살 소녀 안나는 천식이 있는 병약하고 어딘지 모르게 우울한 아이다. 어린 시절에 부모를 잃은 뒤 어떤 가정에 입양되었는데 클수록 말이 없고 우울해져 착해 보이는 양어머니가 무척 걱정한다. 의사의 권고로 양어머니의 친척이 사는 공기 좋은 곳으로 안나는 잠시 요양을 떠나게 된다. 그곳에서 안나는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며 조용히 살려 하는데 동네 아이와의 사소한 일로 잠재되어 있던 불만이 폭발하는 일이 발생한다. 혼자 도망치듯 뛰어 가다가 늪지 건너편.. 2023. 4. 24.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