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텔톤 동물 일러스트가 그려진 표지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학에서 영미문학을 전공한 저자 '기타노 사쿠코'는 대학을 다니면서 허브에 꽂혀 일본인 최초로 영국 허브 소사이어터의 회원이 되었다. 영국으로 허브 유학을 다녀온 뒤 허브관련 책도 쓰고 결혼 후 다시 영국에서 거주하면서 주로 실제 존재하는 지역을 모티브로 탄생되는 영국동화의 스타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은 잘 알려진 영국동화 11편을 소개하면서 동화속에 나오는 티타임과 문화 그리고 다양한 다과를 만드는 법까지 친절하게 사진과 일러스트로 실어 놓았다. 아이와 함께 동화가 쓰여진 배경을 찾아가는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겠다. 어릴 때 을 읽고, 앤이 묘사한 초록 지붕 집으로 가는 길을 상상하곤 했었다. 발랄한 앤이 하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