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해안로에 있는 카페 <피크스퀘어>에 다녀왔다. 그리 높은 곳에 위치하지 않지만 탁 트여 있어 뷰가 너무 좋다. 주차장이 커서 주차하기도 좋다. 나즈막한 박공 지붕에 붉은 톤의 벽을 나즈막한 돌담이 둘러 싸고 있다. 입구로 들어가는 길에 있는 처마는 길게 나와 있고. 어린 시절 그림 그릴 때 집을 아마 저렇게 그렸었지...이국적이면서도 정겹다.
주문은 왼쪽 건물에서 하고 오른쪽 건물로 들어간다. 맛있어 보이는 빵이 많다. 점심 뒤라 배가 부르지만 맛있어 보여 심심해 보이는 걸로 주문했다. 주문하는 곳도 양방향으로 창이 나 있어 창 안에 들어온 예쁜 풍경 담아 보고 진동벨 들고 옆으로 이동했다.
더워서 야외 공간은 패스하고.
실내도 같은 붉은 톤이다. 한옥에 있는 평상을 재현한 듯 넓은 테이블이 통창앞에 자리하고 있다. 등받이 없는 긴 좌석은 공간을 넓어 보이게는 하지만 앉기는 불편하다. 나즈막한 천장이 답답할 수 있는데 오픈형 이층구조가 상쇄시킨다. 좌석은 그리 많지 않다. 모두 등받이 있는 좌석을 원하니까.
이층으로 올라가 본다. 반듯한 사각 테이블에 조그만 사각 의자는 단정한 공간을 더욱 단정하게 만든다. 여기도 창을 내서 빛이 들어온다. 다락방 같은 아늑함이 있다.
1층 창가는 아니여도 뷰는 충분히 감상할 수 있다. 배부른 상태에 맛 본 빵인데 참 맛있었다. 라떼도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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