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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재가 노래하는 곳>

로버스 2023. 2. 1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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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일흔의 생태학자 델리아 오언스가 쓴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할리웃 영화배우인 리즈 위더스푼이 제작에 참여했다. 리즈 위더스푼이 주연으로 나온 영화 <와일드>와 마찬가지로 이 영화도 여성이 주인공인데 여성 서사에 관심이 많은 위더스푼이 제작에 참여한 건 당연해 보인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숲 속 깊은 곳을 의미하는데 평생 생태학자로 살아 온 작가의 사실적인 묘사를 잘 살리기 위해 습지와 늪이 잘 어우러진 미국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에서 촬영했다.

 

 

코로나가 한창일 때 TV드라마 <노멀 피플>에서 고등학생 메리앤 셰리든 역으로 이목을 끈 데이지 에드가 존스는 야생에서 홀로 자라 외모는 약해 보이지만 내면은 강한 카야를 훌륭하게 표현해 냈다.

 

 

다소 큰 코, 갸름한 얼굴에 자연스런 갈색 머리, 그리고 약간 서툰 듯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이 프랑스 영화배우 샤를로뜨 갱스부르를 떠올리게 한다.

 

 

작은 마을에서 일어 난 살인 사건이 이 영화의 주된 축인데 과거와 현재를 번갈아 가며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잠시 방심하면 스토리를 놓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물 흐르듯이 전개되는 배우들의 열연에 푹 빠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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