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카페 <노티스>

중구 중앙동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카페 <노티스>에 다녀왔다. 1950년대 쌀창고였던 건물을 리모델링한 근현대시대 건축물이여서 외관상으로는 좀 허름해 보이나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감성 건물이다. 

1층은 대관용 홀이다.

11시 오픈시간 되기 바로 전에 들어 가서 한가하신 바리스타님도 찍고. 에스프레소를 제외하고 모든 메뉴가 오후2시까지 30프로 할인이라고 하신다. 조조할인,좋다 좋아

초코와 베리가 섞인 노티스쿠키

바다를 향해 창 네 개가 나란히 있고, 바다를 보기 좋게 바용 의자를 갖춰놔서 저기 앉아 사진 찍으면 인생사진 나올것 같은 멋진 포토존이다. 비가 와서 어두운 공간에 노란 스탠드가 켜져있어 공간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중간에 파란 벌집처럼 생긴 건 스피커다. 스피커가 홀 중간에 와이어로 매달려 있다.

비오는 바다 감상. 저 멀리 자갈치 시장이 보이고 배가 오가는 걸 볼 수 있어 너무 좋다. 지하철역과 이렇게 가까이,또 부산 중심가에서 항구를 볼 수 있다니 신기하다. 중앙동역이 이름 그대로 부산의 중심같이 느껴진다. 서울의 인사동같은 분위기가 너무 좋다. 요새는 해운대로 많이 몰렸는데 여기도 잘 보존하면 좋겠다.

3층으로 가는 계단

재밌는 네온사인

창이 양벽으로 뚫려있어 햇살 좋은 날 빛이 마구마구 쏟아져 들어 오겠다.

노티스글자가 모여 화살표모양을 하는데 저 멀리 보이는 배의 방향을 가리키는 듯.

3층은 방이 6,7개는 되는 것 같다.소모임하기 좋을 공간이다.

3층 바깥에도 테이블이 있다.

커피도 맛있어서 한 잔 더 마셨다. 조조할인으로

바다쪽으로 나와 보니 이쪽이 카페 정문이다. 지하철역에서 걸어오면 카페 뒷문으로 들어 오게 되고 나올 땐 정문으로 나와 바다구경하면 좋겠다. 푸른 문이 카페 이름처럼 완전 주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