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비가 오면 집안에 가족들이 복닥복닥 있는게 더 견디기 힘든 것 같다. 내일도 비예보가 있어 부슬비 내리는 오늘 잠시라도 외출해야 될 것 같아 드라이브도 할 겸 오래간만에 금정구쪽 카페에 가 보기로 했다. 금정산성 먹거리촌 근처에 위치한 카페 <헤이든 신씨어>는 회색 콘크리트 2층 건물 전체가 카페였다.
오렌지빛 나무 로고가 보인다. 기장 헤이든은 그린색 나무 로고에 'HAYDEN Affiliates'라고 쓰여있는데 어필리에이트는 '제휴,연계' 이런 뜻이고, 금정 헤이든의 'Sincere'는 '진실의' 란 뜻이다.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하기에 좋다. 카페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 1.3km거리에 화명 수목원이 있는데 트래킹하기 아주 좋은 곳이다. 수목원 구경하고 걸어 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산을 향한 카페 앞 공간을 얕은 물로 채웠다. 모델들이 런웨이하듯 중간을 가로 지르는 콘크리트 길이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겠다. 오늘은 비가 와서 아이들 차지가 되었다. 산 속에 있어 자칫 답답할 수 있는 공간에 물이 있어 언제나 청량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별관으로 가는 길이다. 별관은 1층으로 단순하다. 나무 로고 끝 부분을 둥글린 것이 아이스크림 막대를 연상시킨디. 귀여운 로고다.
본관 1층이다. 통창 아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철제여서 좀 불편할 것 같다. 디자인은 깔끔하게 예쁘다. 우리나라 한지로 만든 창호를 연상케 하는 조명등, 묘하게 어울린다.
2층 뷰가 끝내준다. 금정산과 대천천이 있어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모습을 계속 감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푸른 산과 오렌지빛 테이블이 어울려 비가 와도 실내가 산뜻하게 느껴진다.
루프탑이다. 화창한 날에 여기 앉으러 다시 와야겠다. 비가 와서 하얀 파라솔을 모두 접어 놓았다.
마운틴뷰 맛집으로 최고다.
카페를 나와 주변을 조금 산책했다. 카페 근처가 먹거리촌이여서 이집저집에서 맛있는 냄새를 솔솔 풍긴다. 냄새만 맡으며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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