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Cafe

경주 보문단지 카페 < 페이지 나인 >

로버스 2023. 6. 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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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 단지에 위치한 카페 <페이지 나인>에 다녀왔다. 60년대 서울쪽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학창시절 수학여행으로 처음 경주를 접했을 것이다. 그 당시 우리나라는 요즘처럼 해외여행을 마음껏 갈 수 없었다. 1983년 부터 50세 이상 국민에 한하여 200만원을 1년간 예치하는 조건으로 연 1회에 관광여권을 발급하다가 점차 가능한 연령대를 조금씩 낮춰 1989년에 해외여행 전면적 자유화가 이루어졌다. 그래서 경주는 그 시절 어른들에게는 여행의 상징이였다. 처음 본 첨성대가 생각보다 작아서 많이 실망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루브르에서 모나리자를 처음 봤을 때처럼.

 

 

1979년 복군동, 신평동, 천군동을 아우르는  240만여평에 조성된 보문단지는 50만평 규모의 인공호수 보문호를 중심으로 그 둘레를 따라 호텔, 레저 및 휴양시설, 테마 관광시설이 있다. 보문호숫가에 위치한 카페 페이지 나인은 호수뷰를 맘껏 만끽할 수 있는 넓은 정원을 갖추고 있어 더욱 좋았다.

 

 

 

 

 

 

곳곳에 다양한 모습의 책읽는 모습의 조형물이 있다. 책을 읽자는 취지로 만드신 것 같다. 박공천장에 전벽면을 따라 큰 창이 나 있어 실내가 시원시원하다. 창가엔 책이 있어 기다리는 동안 책을 볼 수 있어 좋다. 창가뷰가 끝내준다.

 

 

 

 

 

 

 

 

 

 

 

 

 

 

 

 

 

 

 

 

 

 

 

 

 

 

야외 정원으로 나가본다. 푸른 소나무 아래 크림색 그랜드 피아노가 있다. 밤에 호숫가에서 연주회가 열리면 너무 좋겠다. 야외에 놓여 있는 빈백소파에 앉아 호수 둘레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 구경도 재밌다.

 

 

 

 

 

 

 

 

 

 

 

 

 

 

커피뿐만 아니라 파스타와 피자, 샐러드도 판다. 뷰맛집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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