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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3일차 <긴자>

로버스 2023. 3. 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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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떠날 때가 되었나 보다. 슬슬 역명이 눈에 들어 오고 거리가 낯설지 않다. 오늘은 조식을 안 먹고 츠키치 장외시장에 가서 스시를 먹기로 했다.

츠키지역

츠키지역에서 5분 거리에 시장이 있는데 가는 길에 본 인도풍 사원이다. 특이하게 사원내에 성당에서나 볼 수 있는 파이프 오르간이 있다. 한 달에 한 번 연주회를 하는데 무료라고 한다.

츠키지 혼간지
츠키지 시장 입구

주말이여서 사람들이 많았는데 우리가 갈 스시집 스시잔마이에는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였는데 벌써 줄 서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도 일단 줄부터 서서 기다리기로 했다.

스시잔마이

기다리다 옆 가게 에서 파는 모찌도 먹고.그리 맛있진 않다

닭고기도 먹고

1시간 정도 기다린 후 들어 가서 의자에 앉아 좀 기다리니  3층으로 안내 해 주었다. 2층은 사용안하는 듯

1층 실내

가루 녹차를 주는데 그리 맛있진 않았다. 나마비루는 내 입맛엔 덜 신선했고 덜 부드러웠다. 그래도 마지막 날 여행을 위해 건배하고

맘 편하게 키오스크로 주문한다

한참을 기다리다 드디어 나온 스시. 일본은 우리나라에 비해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맛은? 한시간 줄서서 먹을 맛은 아니었다. 스시 마니아가 아니여서 참고만 하심 좋겠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신주쿠역에 내렸다. 문구점 세카이도에 가려고 신주쿠에 내렸는데 신주쿠산초메역과 더 가까웠다. 신주쿠역은 앞에 JR이라고 쓰여 있다. 신주쿠산초메는 M이다. 도쿄 메트로선은 구글 지도로 보면 M이라고 쓰여 있다. 도쿄 도심 대부분은 JR, 도쿄 메트로, 도에이 지하철로 가능한데 JR 패스 1일권은 성인 750엔이다..도쿄 메트로는 24시간,48시간,72시간 이렇게 시간단위로 끊는데 JR은 날짜 단위로 끊는게 다르다. JR 한 번 이용시 평균요금이 200엔이므로 JR노선을 많이 이용한다면 패스를 끊는게 더 효율적일 것이다.

신주쿠역에서 좀 걸어 가니 모나리자 얼굴이 반겨 준다. 미술용품 및 문구류를 파는  세카이도 신주쿠 본점이다. 세카이도는 그림과 그림 액자 판매를 시작으로 해서 그런지 액자 종류가 많았다. 6층까지 있는데 캐셔제외하고 매장내에 직원은 거의 없어 뭘 물어 보는데엔 시간이 좀 걸린다. 맨 위 6층은 그림을 그리는 화실도 있다.

세카이도를 나와 긴자역으로 간다. 최고의 쇼핑지구 중 하나인 긴자 일부 도로는 주말 12시부터 5시까지 차 없는 거리가 된다. 거리 공연은 한 분만이 하고 계셨다. 차 없는 거리 공연 멋졌다. 도쿄는 서울보다 차가 막히는걸 잘 못 본 것 같다. 지하철을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

 

 

긴자 식스 백화점의 재밌는 구조물. 재밌는 영국 현대 미술가 데이비드 슈리글리가 생각났다. 그의 작품인지는 모르겠다

백화점 6층에 있는 츠타야 서점. 바로 옆에 스타벅스가 있는데 만석이다.

이털리. 재밌는 상호다

백화점 1,2층에 스벅이 있어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한다. 2층엔 야외 테이블도 있어 따뜻한 날엔 밖도 좋겠다. 2층 구석에 겨우 자리 잡았다. 테이크아웃잔에 벚꽃이 화사하다. 봄을 마신다

명품샵을 지나고 빨간 대형 클립이 예쁜 G.이토야에 갔다. K이토야는 길 건너편에 있는데 고급 필기구 전문 매장이다.

불가리 매장
G 이토야

12층까지 있는데 문구 마니아라면 꼭 들러야 할 필수코스다. 가격은 착하지 않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기에 좋을 것 같다. 안내도 오른쪽에 K.이토야 위치를 그려 놓았다. 대부분 잘 몰라서 G만 들르는 것 같다. 나처럼.

G 이토야

저녁으로는 치킨 카레로 알려진 긴자 나일 레스토랑에 갔다.

닭다리가 통쨰로 나오는데 서빙하시는 분이 식탁옆에서 발라준다. 맛은 괜찮다.

치킨 카레

아이 세 명을 자전거에 태우고 가는 줄 알고 깜짝 놀랐는데 뒷좌석은 쇼핑백이였다. 도쿄에서 많이 본 풍경 중 하나다. 엄마들이 저 자전거에 아이를 태우고 보도위를 씽씽 신나게 잘 달린다. 우리나라에서 보이는 최고급 유모차는 볼 수 없었다. 유모차보다 자전거에 타고 가는 아이들이 더 많고 있다 하더라도 아주 손쉽고 가벼워 보이는 유모차였다.

여행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긴자 동키호테점이다. 아이들이 먹을 주전부리 좀 사고 3박 4일 일정을 마쳤다.

긴자 동키호테

뷰가 멋진 숙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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