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뷰티풀 라이프 > A Beautiful Life

 

 

평소 음악영화나 스포츠영화는  잘 안 보는데 휴일에 잔잔한 영화를 찾아 보다가 덴마크 음악 영화 <뷰티풀 라이프>를 보게 되었다. 덴마크 가수 '크리스토퍼 니센'이 주인공 엘리엇 역을 맡아서 열연한다. 얼마 전에 TV 프로그램 '국경없는 포차'에 출연하기도 했다. 영화 '토스카나(2022년)'를 연출한 감독 메흐디 아바즈가 연출하였다. 

 

 

 

영화 <뷰티풀 라이프>

 

 

 

어부로 하루하루 근근히 살아 가는 엘리엇, 어렸을 때 항해 중 사고로 부모님을 모두 잃고 위탁가정을 전전하며 자랐다. 초반에 성격이 거친 캐릭터로 나온다. 가수가 꿈인 친구 올리버의 부탁으로 술집에 기타반주를 해주러 간다. 재능이 없는 올리버는 유명한 음악 감독 수잔의 눈에 띄고 싶어 열심히 노래를 하다 수잔이 자리를 뜨려는 모습에 그만 노래를 멈추고 만다. 하는 수 없이 상황을 수습하려고 엘리엇이 올리버를 대신해 노래를 마저 부르고 엘리엇은 수잔의 눈에 띄게 된다.

 

 

 

 

 

 

수잔의 집에 간 엘리엇은 수잔의 딸이자 프로듀서인 릴리를 만나게 된다. 둘은 처음엔 티격태격하다 같이 작업하면서 서로에게 빠져든다. 엘리엇과 릴리가 너무 쉽게 작업하고 너무 쉽게 유명해져서 이런 방식이 요즘 음악계 흐름인가 하는 의구심은 좀 든다. 부모님이 항해하시던 배에서 사는 엘리엇은 돈을 모아 그 배를 타고 세계여행을 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그 말에 릴리는 자랄 때 세계 여기저기에서 공연하는 아버지덕에 많이 돌아다녀 봤지만 항상 외로웠다고 얘기한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어머니와 사이가 안좋다.

 

 

 

 

 

 

 

 

 

유명해진 엘리엇에게 친구 올리버가 찾아 온다. 엘리엇이 가수로서 성공하게 된 건 자신덕이라고 주장하며 엘리엇의 곡에 같이 참여하고 싶어하는데...

 

 

 

 

 

장면 전환이 좀 어색해 영화흐름이 좀 매끄럽지 못한 면이 있는데 이는 문화의 차이일 수도 있겠다. 영화는 크리스토퍼의 노래로 기사회생하는 것 같을 정도로 그의 노래가 좋았다. 스튜디오에서 엘리엇이 기타를 치며 부르는 노래에 처음으로 릴리가 감동하는 노래가사다.  죽어도 좋을 이유가 없다면 / 우린 뭘 위해 사는거지? / 저 나무에 깃든 새들이 내게 노래해 / 어둠이 내리면 / 어제와는 사뭇 다른 해가 뜰 거야 / 

 

 

 

내세울 만한 프로필이 없는 엘리엇을 위해 수잔이 죽은 남편의 SNS에 엘리엇이 노래하는 모습을 담은 라이브를 올리자는 제안에 엘리엇은 갑자기 화를 내고 작업실을 뛰쳐 나간다. 뒤따라 나간 릴리가 엘리엇에게 재능을 펼치는걸 두려워 하지 말라고 말한다. 노래할 때 누구에게 부르는거야? / 노래는 혼자 존재하지 않아 / 두 사람 사이에서 생명을 얻는 거야 / 노래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 여기든 녹음실이든 / 수천 관중이 꽉 찬 경기장이든 / 허공에 대고 노래하진 않아 / 누군가를 고르거나 / 누군가에게 노래한다고 상상하는 거지 / 누군가를 위해서 / 노래를 들려주는 대상이 없다면 / 쓸모가 없어. 존재할 이유가 없는 노래야 /    

 

 

 

 

 

아름다운 그의 노래를 올려본다.

Hope This Song Is For You 

     

Just like an ocean has its waves
I've done things I just can't change
And just like the clouds are full of rain
I carry with me all this extra weight
I've got to let it drain

 

If you have nothing to die for
What are you even alive for?
Yeah, there's birds in the trees
And they singing for me
When the night falls
That the sunrise won't be nothing like yesterday

 

And you can call me fool
But I hope this song's for you
If it's not quite enough
I'll find another line or two
If I just had someone to sing to

 

I keep a voice inside my head
Reminding me how much I regret
And just like a thunder has its strike
Ever time I'm clean, I go and fuck it up
It's a habit of mine

 

If you have nothing to die for
What are you even alive for?
Yeah, there's birds in the trees
And they singing for me
When the night falls
That the sunrise won't be nothing like yesterday

 

And you can call me fool
But I hope this song's for you
If it's not quite enough
I'll find another line or two
If I just had someone to sing 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