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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Travel

독일 일주 여행 < 로텐부르크, 하이델베르그, 뤼데스하임 >

by 로버스 2023.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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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7일차,독일 일주가 거의 끝나간다. 여행내내 날씨가 좋아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알렌의 막스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독일과자로 유명한 슈니발렌의 본고장인 로텐부르크로 이동하였다. 독일 타우버강계곡에 위치한 로텐부르크는 '중세의 보석'으로 불리며 중세로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는 도시다. 

 

 

 

로텐부르크 구시가지는 입구문인 '뢰더문'을 지나면서 시청까지 이어지는데 알록달록한 동화속 같은 집들과 가게가 있어 걸어가는 내내 눈이 즐거웠다. 쇼핑하려면 한 두 시간정도 생각하면 될 듯하다.

 

 

 

 

 

 

 

 

 

 

 

 

 

 

1250년에서 1400년대에 르네상스양식으로 지어진 시청을 밖에서만 구경했다. 이 시청 뒤편에서 매년 크리스마스 시장이 열린다고 한다.

 

 

 

연간 관광객이 100만명에 이르는 로텐부르크의 겨울 크리스마스 마켓은 관광명소로 유명하다. 1년내내 크리스마스용품을 파는 가게에 들어갔다. 잠깐 들어가 크리스마스를 맛보고 나왔다. 관광지여서 그런지 약간 비싼 것 같았다. 

 

 

 

 

 

 

 

 

 

시의회 연회관에 달려있는 벽 시계 인형이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 정각마다 인형극이 열린다. 시계 양 옆의 창으로 인형이 등장하여 잔을 들이키는데 30년 종교 전쟁시기 와인 마시는 내기로 로텐부르크 시를 구한 시장을 기념하는 의미라고 한다. 우연히 시간이 맞아서 구경할 수 있었다. 구경하기 위해 기다리라고 권할 정도는 아니였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하이델베르그로 이동하였다.

 

 

 

독일의 네카강과 라인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하이델베르크는 옛 고성들이 모여있는 낭만주의의 중심지이다. 2차 세계 대전 중에도 폭격을 피해 고풍스런 고성들을 보전하고 있다. 1836년 루프 레히드 1세가 설립한 하이델베르크대학은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이다. 캠퍼스가 인문 사회학부, 의학 자연과학 학부, 의학 생물학 연구소, 정치 경제 등 네 곳으로 나뉘어 있다. 3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연구 중심의 대학교이다.

 

 

 

 

 

 

 

 

 

산 중턱에 있는 하이델베르크성을 보기 위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다. 

 

 

 

하이델베르크성은 13세기에 건축된 이래 거듭 증축되어 고딕, 바로크, 르네상스등 다양한 양식이 복합되어있다. 종교전쟁과 제2차 세계 대전 등으로 훼손되어 일부는 손상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데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22만 리터크기의 와인통을 구경했다. 

 

 

 

 

 

 

 

 

 

 

 

 

 

 

 

 

 

 

 

 

하이델베르크성에서 1시간 반정도 걸려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스타일스 호텔로 이동하였다. 일상을 떠나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한 여행이 어느덧 아쉬움이 드는 여행 마지막 날이 되었다. 오늘따라 더 맛있는 조식을 든든히 먹고 마지막 일정인 로렐라이 언덕을 보러 뤼데스하임으로 이동하였다.

 

 

 

독일 라인강 유람 로만티크 라인 구간을 운행하는 유람선을 탑승하러 가는 길엔 포도밭도 많이 보인다. 

 

 

 

약 40분 정도 걸리는 KD유람선 요금은 40유로였다. 라인강과 타우누스 산맥을 낀 뤼데스하임은 백포도주로도 유명한데 라인강유람의 하이라이트인 로만티크 구간의 출발지이다. 이 구간이 너무 아름다워 유네스코에도 등재되어 있다고 한다. 라인강은 스위스에서 시작하여 독일, 네델란드를 거쳐 북해로 흘러드는 강이다. 

 

 

 

유람선 1층은 실내고 2층이 실외였다. 강변 양쪽으로 고성이 스무개 넘게 있는 것 같았다. 크고 작은 다양한 성엔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이다. 그걸 다 알지 못해도 그저 보는 것만으로 좋았다. 로렐라이 언덕보다 라인강변이 너무 아름다웠다.

 

 

 

 

 

 

 

 

 

 

 

 

 

유람선에서 보이는 로렐라이 언덕이다. 언덕이 보이면 로렐라이 언덕 노래를 유람선에서 틀어주는데 그 때 오른쪽을 보면된다. 

 

 

 

유람선에서 내려서 근처에서 화이트 와인을 곁들인 점심을 먹고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이동하였다. 아름다운 계절에 다시 와서 이 로만티크 구간을 그땐 걸어봐야겠다. 독일 안녕! 비스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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