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스미노 요루의 원작 소설이 2017년에 실사영화로 제작되고 2018년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를 봤다. 제목이 기괴해서 계속 안 보고 있다가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보게 되었다. 보길 잘했다. 고등학교때부터 글을 쓴 작가는 웹사이트에 올린 이 소설이 출간되면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다. 췌장이란 단어는 2004년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는 뉴스에서 처음 접하게 되면서 알게 되었는데 이 작품에서 주인공이 췌장을 먹고 싶다고 한 이유를 알고 나면 마음이 아릴 것이다. 스미노 요루는 한 인터뷰에서 췌장이란 단어를 쓴 이유를 이렇게 말하고 있다. ‘췌장’(*일본어로는 스이조우すいぞう)이라는 발음이 마음에 들기도 했고, 뭘 하는지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은 기관이었기 때문에 더욱 호기심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