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를 우에노역 물품 보관함에 넣고 우에노 동물원에 갔다. 이때부터 날씨가 흐려지면서 바람이 부는데 밤이 되자 태풍급이였다. 우에노 공원에는 동물관뿐만 아니라 미술관과 박물관이 여러개 있어 취향에 따라 흩어져서 구경하면 좋을 것 같았다. 우리는 1882년에 개장해서 일본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동물원을 선택했다. 박물관과 미술관도 보고 싶었지만 저녁에 전망대 예약을 해놓아서 한 곳에 집중하기로 했다. 동물원옆엔 스타벅스가 크게 있어 만남의 장소로 해도 좋을 것 같다. 동물원으로 들어 서면 별로 크지 않아 보이는데 의외로 볼 것이 많았다. 우리는 들어 서자마자 판다 그림이 보여 오른쪽으로 향했는데 이게 실패였다. 입구에서 왼쪽으로 가서 초록색 공중전화도 지나고 다리도 지나 아래로 내려 가야 판다를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