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2017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를 봤다. 이 영화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히로시마 주민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낸 작품인데 작가 후미요 코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되었다.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풍의 애니메이션이 아니여서 처음엔 약간 적응 안 될 수도 있겠다. 고개를 외로 꼰다든지 하는 옛날 일본인 특유의 행동이 많이 나온다. 원작을 쓴 후미요 코노는 작가의 외할머니가 체험했으리라고 생각되는사실들을 치밀하게 조사해서 1달 단위의 연표를 만들어서, 전쟁 중 설탕 배급 중지라든지 물자 부족 상황에 대처하는 상황등을 아주 생생하고 재미있게 그려 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 하는 히로시마에 사는 소녀 스즈는 어린 나이에 이웃 동네 쿠레로 시집을 간다.거창한 결혼식도 없이 간단하게 집에서 혼례를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