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영화 을 봤다. 영어 제목은 Happy New Year가 아니고 Happy Old Year이다. 최근 영화 의 여주로 나오는 추티몬 충차로엔수킹이 주인공이다. 감독 나와폴 탐롱라타나리트는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한데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을 수상한 영화 '36'으로 데뷔하였다. 이 영화는 기억과 디지털 사진이라는 주제를 반영한 36개의 정적인 쇼트로 독특한 구조를 이룬다. 미니멀리즘에 한창 빠져 있을 때 집안 여기저기 안 쓰는 물건들을 찾아 내서 버린 적이 있다. 미니 가전제품들, 한 두번 바르고 색이 안 맞아 안 쓰게 된 립스틱들, 예전에 신던 하이힐들, 구독하는 잡지들, 운동기구들 기타등등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살 때 든 비용 때문에 차곡차곡 집 안 구석으로 내몰려 잊혀져 가는 것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