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이란 말이 심심치않게 들려 오는 요즈음, 오늘 네이버 첫 페이지에 떠 있는 강아지들의 행렬이 뭘까 하고 검색해 보니 3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 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 있는 '어린이의 날'의 개 버젼인 셈이다.
2006년 미국의 반려동물학자인 콜린 페이지(Colin Page)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는데, 버려지는 유기견을 보호하고 입양을 권장하려는 취지라고 한다.
‘2021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국내 1448만명(604만가구)에 달한다고 한다. 덩달아서 펫시장도 확대되고 있는데 강아지들을 위한 비건간식까지 나온다. 개를 키우는데 드는 비용은 한달에 평균 10만원 안팎이다. 예방접종도 해야 되고 어떤 종은 씻기는 것도 샵에 가서 해야한다. 또 의료보험이 안되기 떄문에 한 번 아프기라도 하면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 강아지도 인간과 같은 생명체인데 강아지를 집에 데려오기 전에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지부터 고민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개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중 <말리와 나>를 소개해 본다. 작가 존 그로건이 말리라는 개와 함께 한 13년간의 삶을 기록한 책을 기반으로 2008년 만들어진 영화다. 장난스럽고 난폭한 노란색 래브라도 리트리버 말리를 입양한 젊은 부부(오웬 윌슨과 제니퍼 애니스톤이 연기)의 이야기이다.
입양한 말리가 강아지에서 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주인의 삶을 혼란에 빠트리는 우여곡절을 겪게 되지만 부부는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말리를 깊이 사랑하게 되고 그는 가족의 일원이 된다. <말리와 나>는 반려견과 주인의 특별한 인연을 재밌고 따뜻하게 그린 감성적인 영화다. 혼돈을 일으키고 엉망진창을 만들 때에도 우리의 삶에 기쁨,웃음,사랑을 가져다주는 털복숭이 친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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