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F1963 근처에 위치한 플랜태리어 카페 그린 노마드에 다녀 왔다 우연히 늦은 밤산책 나갔다가 예쁜 불빛에 홀려 발견한 카페인데 낮에 한 번 와야지 맘먹고 있다 오늘 오게 되었다 입구에서 바깥을 응시하고 있는 회색 고양이가 귀엽다 사진 찍느라 쟤를 못 봐서 문이 열리자 마자 휙하고 지나 가는데 깜짝 놀랐다 고양이 카페는 아닌데 고양이 여러 마리가 어슬렁 거린다 2층 창 가 자리 봄에 나뭇잎이 나기 시작하면 이쁘겠다 구석구석 폭신한 소파가 있는 아늑한 자리가 몇 개 있는데 모주 차지하고 있어 좀 작은 딱딱한 나무 의자에 앉았는데 오래 앉아 수다 떨기는 좀 불편했다 모든 카페 의자는 폭신했으면 좋겠다 빈티지한 물건들과 갈색 마룻바닥은 공간을 따뜻하게 하고 초록 식물들은 카페 공기를 상큼하게 해주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