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근처에 있는 카페 논피니토에 다녀 왔다 갈색의 넓고 두꺼운 나무문을 열고 들어 가 보니 심플 그 자체였다 요새 이런 식으로 디저트를 예술 작품 진열하듯이 해 놓는 곳이 많은데 뭔가 대접받는 느낌이여서 기분이 좋다 보는 각도에 따라 돌이보였다가 사람이 보이기도 하는 렌티큘러 작품이 카페 중앙에 있는데 논피니토의 분위기를 잡아 주는 멋진 오브제이다 넓은 통창으로 들어오는 햇살과 그림자가 그대로 작품이다 카페인지 갤러리인지 모를 정도로 정적인 분위기다 카페입구에서 보이는 네모난 창 안의 풍경도 하나의 작품이 되는 것 같다 조용히 혼자 가기에도 좋을 멋진 카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