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가정이나 사무실에 있는 금전수를 돈나무라고도 부르는데 진짜 돈나무는 따로 있다. 돈나무는 우리나라 남부 바닷가 산기슭에 자라며 5~6월에 흰 꽃이 피는데 향기가 좋아 만리향이라고도 불린다. 꽃은 향기가 좋으나 잎이나 가지를 꺾으면 악취가 나고 열매에서 나오는 붉은 점액의 냄새에 파리가 꼬여 제주 사투리로 '똥낭'으로 불리다가 일본으로 전래되면서 돈나무로 바뀌었다. 제주도 도두봉에 있는 나무터널이 키세스초콜릿을 닮아 멋진 포토존으로 유명한데 바로 이 나무가 돈나무다. 돈나무의 꽃말은 포용, 한결같은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