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진주에 위치한 카페 에 다녀왔다. 카페앞은 강주못으로 약 600m 둘레에 18,000제곱미터의 넓이의 연못이다. 강주는 고려시대까지 쓰인 진주의 옛 지명이다. 7,8월에 피는 연꽃이 한창이라 카페에 들어 가기 전에 한 바퀴 둘러 봤다. 못 둘레에 나무가 심겨져 있어 여름이여도 산책하기 좋았다. 맨발로 걷기 하시는 분들도 꽤 있었다. 카페에 들어서자 다양한 선인장이 반겨 준다. 베이커리 카페여서 맛있어 보이는 빵도 고르고 과테말라 드립을 주문했다. 1층은 연못을 감상할 수 있게 통창으로 햇살이 들어와 더울 것 같아 이층으로 올라갔다. 오픈형 2층이다. 2층에서 내려다 본 뷰, 마주보고 있는 허수아비가 정겹다. 선선해지면 저 나무벤치에 앉아 커피 한 잔 해도 좋겠다. 담백한 먹물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