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평생 일하다 은퇴한 60세 일본 여성이 퇴직 후 처음으로 컴퓨터를 배우면서 디지털 세계에 눈 떠 액셀 프로그램으로 액세서리를 만들고 또 코딩을 배워 노인들을 위한 아이폰용 게임까지 만드는 등 언론의 주목을 받게 돼 애플의 팀 쿡과 인터뷰를 하기도 하는 등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80세 어르신이 아닌 정신은 30대 못지 않은 재밌는 할머니가 쓴 에세이다. 이 분의 모토 중 제일 따라 하고 싶었던 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자세였다. 뭘 하나 시작하거나 하고 있을 때 그것을 잘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시작도 못하고 있는게 엄청 많았던 지난 날들이 떠오르면서 당장 이 할머니식대로 해보고 싶어 졌다. 그렇다. 뭐든 잘하지 않아도 누가 뭐라 하지도 않고 내가 뭐하는지 관심도 그닥 없다. 그런데 얼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