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Cafe
부산 중앙동 카페 < 연경재 >
로버스
2023. 6. 1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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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광복점 근처에 위치한 카페 <연경재>에 다녀왔다. 잇닿을 연, 통할 경, 집 재, '연경재'는 한 잔의 커피로 사람과 사람, 과거와 현재, 다양한 문화등 서로 다른 것들을 따뜻하게 잇는다는 의미라 한다. 연경재가 위치한 곳은 초량왜관으로 과거 약 200년간 존속하면서 조선과 일본간의 외교와 무역이 이루어지던 곳이다. 븕은 벽돌의 4층 건물에 한 쪽 벽면이 유리로 뚫려 있어 건물을 기억하게 만든다. 창경궁내에 있는 연경당과 이름이 비슷한데 창경궁 '연경'은 경사가 널리 퍼진다는 뜻이다.
들어서자마자 중앙에 진열된 디저트는 심플하게 예쁘다. 로스터기가 1층 구석에 있다. 특히 백자 달항아리같은 디저트는 예술 작품같아 먹기 아깝다. 주문하는 방식도 재미있다.
마시멜로같은 크림빛 의자가 창을 향해 있다. 창뷰가 그리 좋지 못해 안타깝다. 그리 넓지 않은 실내여도 답답하지 않게 공간 배치를 잘했다. 실내 중간 천장에서 늘어뜨린 한지가 카페 분위기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각기 다르게 피고 있는 꽃 조명도 아름답다.
신발 장난을 하고 있는 꼬마가 카페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린다.
단아한 공간 연경재에서 친구와 일상이 공유된다. 맛있는 라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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